Julius Chun – 담벼락

가끔 돈이 없던 시절이 그리고 학생이든 어른이든 돈이 없던 사람들과 어울리던 시절이 그리워 가끔 가난한 사람들의 곁에서 인생을 쭉 살고 싶단 생각을 하지만 그게 진심은 아니다.
돈 없이 사는 사람들이 더 소박하고 순수하기도 한 건 일정 맞는 얘기다. 그러나 그건 순수해서이서나 순수할 수 있어서가 아니더라고. 단지 인생에서 경제와 연루된 애착 가질게 너무 없어서 주변 사람 즉 인간 속에서 의미를 더 찾게 되는 것이지 그렇다고 그게 더 큰 인간에 대한 깨달음은 아니다. 그만큼 작은 것 가지고 인상 쓰고 찌푸리고 화내고 싸우고 서로의 밥그릇을 놓고 미워하기는 스케일만 작아졌을 뿐 비율이 같드라고. 다만 사람이 연루된 일이 더 많아 보이고 돈이 연루될 일이 더 스케일 상 작아보여서일뿐 결국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과 투쟁심은 돈이 있으나 없으나 똑같다. 인간이니까.
그러니까 더 선하고 더 깊은 사람은 더 선하고 깊을려고 한 사람들이지 돈이 없다고 혹은 돈이 더 있다고 인간이 바뀌진 않는다. 돈을 얻어 인성을 잃을 순 있겠지만 돈이 없어 인성을 포기하는 사람도 무수히 많다.
다시 말하면 결국 돈도 다 껍데기다. 인간이고자 하는 삶을 살아야 되고 그런 사람들과 어울려 있고 싶다. 빈자와 있고 싶은게 아니라 돈에 초탈한 사람들과 돈걱정 안하고 소탈하게 나눠 먹고 기운 나누며 살고 싶다.
그러자면 돈이 많아야 될거라고들 하는데 그게 아니다. 돈이 필요이상 많으면 결국 머리 속에 돈 생각 때문에 자유롭지가 못하다. 풍족하면 또한 고마움을 알기가 참 쉽지 않다. 돈 1,2 만원이면 될 것을… 이라는 생각으로 살면 나눌 정도 없다. 부족해야 고맙기도 한 것인데 그러자니 서울 땅값이 너무 비싼 것이다. 살 수가 없잖아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w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