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란 무엇인가

Julius Chun – 담벼락 2013년 1월 26일

예술의 세계는 한두 단어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감동과 매력의 경쟁이었다만, 경제의 세계는 사실 훨씬 명확한 룰이 있다. 수익률이 그것이다.
수익률의 룰렛판에서 우리는 레버리지라는 무기로 승부를 걸게 된다. 주식이나 파생을 하면 위험하고 채권이나 부동산은 괜찮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사업을 하던 주부를 하던 상속금으로 땅을 사던 월급쟁이를 하던 우린 모두 각자의 수익률 찾기 게임을 하고 그 안에서 레버리지라는 무기를 제때에 사용해야만 한다. 단 한번도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 마저도 그 댓가를 언젠가 치뤄야 한다. 주위의 모두가 빚잔치로 부동산 가격이 뛰어 부자가 될 때 이를 악무는 형벌을 받아야 했다.
달리 얘기하면 수십배의 레버리지만이 내가 얘기하는 레버리지가 아니란 것이다. 분산, 집중, 0.1배 즉 십분의 일로 자산을 활용하는 것도 레버리지의 영역이고 누군가에게 믿음을 주어 백배천배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도 같은 영역이라고 본다. 수익률 높은 아이템을 만나는 건 운도 따르고 인연도 따라야 하며 지혜도 따라야 하는 종합예술의 영역이라 할 수도 있다. 누구나 남이 모르는 블루 오션을 몇번씩은 스쳐가게 되지. 하지만 거기서 자신의 자산을 걸고 베팅하는 건 자기 결단의 영역이다. 부자가 되는 길은 거기에 있지 않을까. 포트폴리오 관리와 리스크 관리, 즉 레버리지의 협연을 지휘하는게 일상인 파생딜러의 생각이다. 지금은 옵션만을 다루고 있지만 수많은 자산이 하나의 포트폴리오로서 서로의 리스크를 보완해주고 리턴을 강화해주는 협연을 일으키게 만들 더 높고 넓고 큰 단계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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