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us Chun – 담벼락 2013년 12월 29일
그것이 알고 싶다 송년특집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인가? 편을 보는 도중 외국의 누군가를 인용하여 ‘자녀가 정직 배려 등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부모면 성공한 인생이다’… 라는 구절을 보며, 나도 필경 영훈국제중 같은 사건이 나면 다 고발하고 왕따가 될 사람인데 남자로서 정직한 아빠로 산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생각했다.
가족은 늘상 정직 보다는 돈을 요구하는게 현실인데 조직을 벗어나는 정직을 선택할 여유가 대개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불의는 유지되는 것이니까.
여튼 딜러의 좋은 점은 정직하게 살아도 된다는 것인 듯 하다. 부정직해도 안 짤린다는 보장도 없고 정직해도 남는 것도 잃는 것도 없다. 그런 자유가 개인으로선 꽤나 다행이다. 정직하게 벌고 정직하게 세금만 내도 성공한 아빠의 삶에 그만큼 가까우니 말이다. 외국기준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