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이 가능해지는 시대

http://thescienceexplorer.com/brain-and-body/google-s-leading-futurist-predicts-humans-will-start-living-forever-2029

2029년쯤 되면 매년 남은 기대수명이 일년씩 연장되는, 영원히 살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이 발전할 것이다.
라고 합니다.
실제 기술적으로는 불가능하지 않을 것 같애요. 오히려 그에 대비하는게 더 현실적일 겁니다.
13년 후라고 해서 돈이 없어도 이러한 영생을 얻을 정도로 보편화되진 않겠죠. 그러나 만약 보편화 되어버린다면? 100세 인생에도 재무적으로 준비하기가 쉽지 않은데 우린 과연 500년 인생에 맞는 삶을 준비하고 있는가요. 증손자와도 사실상 같은 세대나 다름 없는 삶을 수백년간 지속한다면.
저희가 재무인생을 고민하는 회사여서 재무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더 중요한 질문은, 오백년을 살 것을 안다면 지금처럼 살고 있을 것이냐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수백년을 버티려면 쌓아야 하는 교양과 지식과 기술이 완전히 다를 수도 있겠죠. 기회만 된다면 수백개의 박사학위를 딸 수도 있는 세월이니깐요.
또, 먹을거리는 어쩔 것이며, 백년 후에는 명백해질 환경문제들도 불현듯 진짜 우리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사회구조의 문제는 정말 코 앞의 문제가 되겠죠.
그렇다면 과연 오늘을 오늘처럼 살게 될까요? 그런 가능성만으로도 오늘날 우리의 모든 행동이 바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대단히 멋진 질문입니다.

내일 당장 죽는다면 오늘을 오늘 같이 살 것인가. 또한 영원히 살게 된다면 오늘을 역시 오늘 같이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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