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펀드 계좌 왜 만들어야 되냐고요?

연금저축을 해킹한다!

연금저축 안 쓰고 계신가요? 절세니 뭐니 이런 것 참 어렵긴 합니다. 어떨 때 보면 큰 돈도 아닌 것 같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장래에 큰 돈을 벌 줄 알고(?!) 절세에 큰 신경을 안 쓰고 일이나 열심히 했었습니다. 듣기로는 대한민국 성인의 60% 이상이 이런 식으로 노후를 준비 안하고 있다고 합니다. 잘되면 좋지만, 모두가 잘 될 리가 없으니 대한민국 노령화 시대는 무척 어두울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항상 가진자가 더 가질 수 있는 사회가 자본주의 사회이죠. 우리도 모두 준비해야 합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제외하고 우리가 직접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로 연금저축 제도가 있는데요. 일단 연금보험은 비추입니다. 드시고 계시다면 연금저축펀드로 모두 자연스럽게 이관하시면 됩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인터넷 상에서 너무 많아서 굳이 반복하진 않겠습니다. 연금보험을 아직까지 가입하고 계신 분들은 오로지 연금저축펀드를 몰라서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확인해보시고 반드시 연금저축펀드로 돌리시길 바랍니다. 해지 수수료 같은 것 없습니다. 그냥 바이바이하면 됩니다.

연금저축은 가난하지만 노후를 준비하려는 사람에게 아주 혜택을 몰아주는 정책입니다. 그러니 부자들에겐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근로소득이 5500만 원 이하인 사람이, 예컨대 노후를 위해 일정한 부분을 투자하고 싶다고 해보죠.

고민은 첫째, 유동성일 겁니다.
유동성도 두가지가 있죠. 가입한 돈을 큰 해지 수수료 없이 뺄 수 있는지. 그리고 중간에 현금이 부족하여 더 추가 납입 못하면 어찌할지. 연금저축펀드는 아주 자연스럽게 두가지가 다 해결됩니다. 만약 최악의 경우 4년간 연금저축펀드를 들다가 모두 해지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받은 혜택을 다 토해내야 합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그 이상은 토해내지 않습니다. 그냥 일반펀드로 투자하다가 해지한 것과 경제적으론 정확히 같게 됩니다. 예컨대 4년간 240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았는데 중간에 해지하면 이 240만원을 다시 돌려줘야 하죠. 어찌 보면 세금폭탄처럼 보이겠지만, 아예 연금저축을 처음부터 들지 않은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240만원을 4년간 빌린 셈이 아닌가요.
두번째 추가 납입에 대해서는, 아예 추가납입을 안해도 됩니다. 사정 되는 대로 매년 400만원까지 넣으면 되는 것이죠. 사실 이 400만 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서 한해에는 500 넣고 다음해에 300을 넣어도 된다고 합니다.

연금저축펀드는 400만 원 까지 세금의 16.5%를 세액공제 해줍니다. 잘 아시겠지만 세액공제는 소득공제와는 달리 현금이나 동일합니다. 세금을 그만큼 덜 내는 거니깐요. 400만 원을 투자하면, 연말에 66만 원을 돌려받게 됩니다. 66만 원이 적은 돈이 아니죠. 무엇보다, 실제로 내가 가진 돈에서 334만 원만 투자가 된 셈이죠. 하지만 통장에는 400만 원이 찍혀있습니다. 이 통장으로 만약 불리오를 이용하셔서 연 8%를 달성하셨다면, 실제로는 334만 원을 투자해서 1년만에 29.3%를 벌게 되는 겁니다. 어마어마한 수익률이죠. 이 수익률은 국가가 국민을 위해 제공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안 챙기면 손해입니다.

이렇게 매년 400만 원을 꽉꽉 채워투자한다 해도, 중간에 중도인출하거나 납입을 안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받은 세제혜택은 다 토해내야하겠지만요.

연간 334만 원씩 10년을 연 8%로 불려낸다면 10년 후 6천만 원이 넘는 목돈이 되어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복리 수익률로 자그마치 13% 입니다. 이 정도 수익률은 현재 세계 최대의 헷지펀드인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도 달성하기 힘든 수익률입니다. 게다가 10년간 세금도 안 냈으니 세후수익률이나 다름 없습니다 (아직 안 낸 것이긴 하지만요). 소액 밖에 못하는 것이라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렇기 때문에라도 여러분들은 반드시 사용하셔야만 합니다.

자 사실 6천만 원은 큰 돈이 아닙니다. 연간 물가 상승률이 3%씩 오른다치면 지금 기준으로 4천6백만 원 수준의 느낌의 돈일 겁니다. 그럼 그 후로 10년간 아이들 교육비 등 때문에 이 돈에 추가 납입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불리오로 계속 불려주기만 한다면 이 돈은 1.35억 원이 되어 있을 겁니다. 이 돈도 지금 물가로 치면 7천5백만 원 수준의 돈입니다. 숫자에 너무 현혹되면 안 됩니다. 그래도 이 돈으로 지금 물가 기준으로 월 40만 원 정도를 거의 영구적으로 받아가며 살 수 있습니다. 불리오 수익률 기준입니다. 꽤 도움이 되겠죠? 지금 월 30만 원씩 10년을 넣으면, 20년 후부터 지금 기준 40만 원 정도를 평생 받는다라.

젊은 분들도 많을테니 좀더 다양하게 계산해볼게요.
지금부터 5년 동안 매년 334만 원을 넣습니다. 그 후부터는 연봉이 5500만 원을 넘어서며 세액공제가 조금 줄었습니다. 그래서 347만2천원을 넣습니다. 2037년까지 총 20년간 연금저축만 하는 거죠. 그리고 2047년(그 날이 올런지..)까지 10년을 더 묵혀둡니다. 불리오로 불렸다는 가정을 하면 4억2천만 원이 쌓였습니다. 현재 물가로 계산하면 1.7억 정도 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이 돈으로 약 22년간 현재 물가로 월 100만 원 수준을 연금으로 받으며 살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느덧 2069년이 되어 있겠군요. 아마 그때쯤이면 수명이 많이 늘어나서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조금이라도 빨리 의미 있는 수준의 연금저축 계좌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 연금저축의 묘미를 봤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현재 연금저축에는 1800만 원까지 저축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400만 원까지만 세액공제 효과가 있지요. 나머지 금액은 아무 때나 빼도 되는 금액입니다. 다만 이 1400만 원의 금액에는 두가지 혜택이 있습니다. 첫째는 이자나 배당,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 등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이는 불리오를 사용할 시 최소한 연 1% 이상의 수익률 상승을 누적적으로, 복리적으로 가져오게 됩니다. 두번째 혜택은 수익이 날 때만 과세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죠. 계좌별로 누적적 수익에 대해서만 향후 과세대상이 됩니다. 한계좌에선 수익 나고 다른 계좌에선 손실나도 수익난 부분에 대해서는 굳이 세금을 내왔습니다. 연금저축펀드를 이용하면 이런 넌센스에서 해방됩니다.

그럼 미친척 하고 아까와 같은 사람이 연간 1800만 원씩 꽉 채워서 20년을 투자하고, 향후 10년간 추가납입 없이 묵히다가, 30년차쯤 부터 돈을 찾는다고 해볼게요. 종합소득세의 대상이 되겠지만, 연금을 연간 1억 원 부터 받기 시작해 매년 3%씩 늘려보겠습니다. 물론 지금 돈으로는 4천만원 수준입니다. 그리고 매년 물가 상승에 맞춰 이 4천만원 수준을 계속 받으면 약 46년간 받을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 매우 배가 고프겠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매우 부유한 삶을 살 수 있겠습니다.

이런 추가 납입액은 연금으로 받으면 과세이연은 물론 하기에 따라 분리과세와 연금소득세율로 세율이 하락하는 등 여러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설령 종합소득세를 낸다하더라도 나이 들어서 내면 어떻게든 소득공제 받는 부분이 있겠죠. 여하간에 머나먼 미래니까 그 때의 세제혜택까지 죄다 계산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만. 확실한 것은 그 머나먼 미래까지 가는 과정에 있어 매우 유연하고 훌륭한 제도임에 틀림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쯤 더 고민할 것입니다. 아니, 부동산부터 투자해야 하는 것 아닌가? 집이 없으면 말짱 꽝 아닌가.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간단한 방법을 하나 알려드립니다.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 부동산 펀드에 투자하세요. 부동산이 오르면 그만큼 내 자산도 올라갈 것입니다. 굳이 빚내서 부동산에 인생을 걸 필요가 있을까요. 지금 5억 원 짜리 부동산이 76년간 매년 평균 8%씩 상승해서 1734억 원, 현재 물가 기준으로 183억 원이 되어 그 누구도 집을 살 수 없는 환경이 되리라고 예측하기는 다소 무리입니다. 반면에 적재적소의 기계적 투자를 불리오 함께 하여 연 8%를 꾸준히 취하는 것은 훨씬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물론 단기적으로는 돈을 빌려 투자하는 것이 호시장에서의 수익이 더 좋겠지요. 부동산은 항상 레버리지를 사용하니까 상승장에서 폭발적인 수익을 보입니다. 어쨌든 선택은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는 꼭! 시작해두세요. 중간에 마음 바뀌면 쉽게 해지하시면 됩니다.

저와 불리오는 여러분이 연금저축계좌 만든다고 돈 한푼 더 생기지 않습니다. 혼자 돈 불리기 힘드실 때 저희를 찾아주세요.

연금저축펀드 계좌 왜 만들어야 되냐고요?”의 12개의 생각

      1. 삭제도 안 되고 수정도 안 되니 댓글 자…잘 달아야겠네요ㅎㅎㅎ
        그래도 좋은 글 많이 써주시니 댓글 많이 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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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못 쓴 글자가 있어서 수정하려고 했는데 몰라서 물어봤습니다.
      첫 번째 댓글만 남기고 지우시는게 블로그 퀄리티에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Liked by 1명

    1. 답이 많이 늦었습니다.

      화폐개혁시에 국민연금이 보존 받는군요. 국가가 망하지 않는다면 정부에서 허용하는 재테크 수단들은 모두 제 가치를 유지하겠죠? 만약 제 가치를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국가가 망해가고 있는 상황이라, 국민연금을 제외한 그 어떤 것도 본 가치를 인정하지 않겠다라고 한다면 우리 나라에서 도망칠 때일 것입니다. 연금보험펀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런 시나리오를 상상하기 매우 어렵지만) 국민연금도 날라가기 직전일 것입니다.

      이는 물론 적화통일되면 일어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만, 물론 우리 민중이 일어나 정부를 전복할 정도의 일대 사건일 것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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