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앞으로 30년간 도대체 무슨 일이 다가오고 있을까. 그리고 내 주위 사람들은 앞으로의 세월에 어떻게 준비를 할 수 있을까. 나는 예측하는 일을 좋아하진 않는다. 미래는 진심으로 알 수 없기 때문이고, 그런 불확실성 자체가 이 세상을 지탱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경우의 수는 언제나 무한에 가깝게 많고, 그런 우발성이 역사를 꾸준히 만들어간다. 그런 것을 자로 잰 … 계속 읽기 전직 트레이더 현직 테크 기업가의 아주 투박한 미래관측
[카테고리:] 인생에서 얻은 생각
불면에 관하여
나도 가끔 잠이 안 올때가 있다. 트레이더를 하며 배운 인생의 교훈 중 하나는, 포지션 사이즈에 대한 것인데, '잠이 안 올 정도면 포지션이 너무 크다' 는 것이다. 그럴땐 답이 없다. 잠이 올 정도까지 줄여야 한다. 이것을 sleeping point (수면점) 라고 부른 사람도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 포지션이 너무 커서 흥분감으로 인해 균형감을 잃을 수도 있겠고, 잠이 … 계속 읽기 불면에 관하여
영생이 가능해지는 시대
http://thescienceexplorer.com/brain-and-body/google-s-leading-futurist-predicts-humans-will-start-living-forever-2029 2029년쯤 되면 매년 남은 기대수명이 일년씩 연장되는, 영원히 살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이 발전할 것이다. 라고 합니다. 실제 기술적으로는 불가능하지 않을 것 같애요. 오히려 그에 대비하는게 더 현실적일 겁니다. 13년 후라고 해서 돈이 없어도 이러한 영생을 얻을 정도로 보편화되진 않겠죠. 그러나 만약 보편화 되어버린다면? 100세 인생에도 재무적으로 준비하기가 쉽지 않은데 우린 과연 500년 인생에 … 계속 읽기 영생이 가능해지는 시대
연병
남들이 보기엔 팀장으로서 내가 꽤나 느긋한 편으로 보일지 모르겠다. 삼국지 게임에서도 천하통일을 하루만에 하려는 건 야망이 아니라 조급함이지 않은가, 한편으론 삼국지 게임을 하루만에 끝내려다 보면 게임의 목적 (재미)을 느낄 틈새가 없지 않겠는가, 라는 마음도 있다. 하지만 더 정확한 이유는 ‘연병’ 이라는 개념 때문이다. 연병은 말 그대로 병사를 훈련 시킨다는 표현인데 연병장이라는 표현 밖에서는 잘 쓰이지 … 계속 읽기 연병
키움증권에서 공채로 배운 것들
요새 스타트업 때문에, 혹은 더 본질적으론 취업난 때문에, 혹은 빠른 경영환경의 변화 때문에 '공채 출신’의 관념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다들 이직을 많이 생각하고, 첫 직장의 중요성에 대해 덜 진지하게 생각한다. 물론 나야말로 주위에선 직업과 업의 차이에 대해 설파하고 다니는 나발수 중 한명이었으니, 더 그렇게 느끼는 지도 모르겠다. 지나고 나서 하는, 군대 얘기처럼 식상하고 … 계속 읽기 키움증권에서 공채로 배운 것들
스타트업에 대한 내 짧은 소견
솔직히 스타트업이 좋아 보였다. 창업 정신 기업가 정신도 와닿았고, 실리콘 밸리의 문화도 와닿았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이 시대에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지는 삶의 방식이고 혁신의 에너지였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인 내 가슴이 반응했다. 1년여가 지난 지금 '우리'는 6명이 되었고 한명을 처음으로 공개채용해서 다음달 쯤이면 합류하게 된다. 이제 내게 스타트업에 대해 묻는다면... '글쎄 다 … 계속 읽기 스타트업에 대한 내 짧은 소견
아무리 해도 안된다 싶을 때
아무리 해도 해도 안된다 싶을 때 경험반 믿음반으로 볼 때 그럴 때가 대개 잘되기 일보 직전이다. 노력과 성과의 갭이 가장 클 때, 대개는 그맘때쯤에 성과가 폭발적으로 노력의 누적치를 만회하기 마련이다. 그래도 안될 때는 노력이 좀 부족해서였겠지. 조금 더 누적치를 쌓아서 그 갭이 좁혀지지 않고는 못 버티게 해야한다. 그 갭이 붕괴될 때까지 더 쌓아가는 거다. 완벽한 … 계속 읽기 아무리 해도 안된다 싶을 때
스타트업을 생각중이면, 팀부터 만들어보세요
스타트업을 생각중이신 분들께, 팀을 먼저 만들라고 권하고 싶다. 사업계획서가 먼저냐, 팀이 먼저냐 하는 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라 어렵긴 하지만, 결국 사업에 대한 계획보다 팀이 만들어지는게 더 결정적이고 중요한 이슈 같다. 사업에 대한 계획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 결정적인 편이지만, 사업의 방향에서는 어쩌면 덜 급하고 덜 중요한 이슈다. 어차피, 아주 많은 수정이 이뤄질 것이기 … 계속 읽기 스타트업을 생각중이면, 팀부터 만들어보세요
사업을 하고 싶다면, 일상적 배짱을 먼저 체크하라
사업을 하다 보니, 팀을 꾸리고, 일을 추진하다 보니, 가끔은 배짱에 대해서 생각한다. 사업을 하다 고통받거나, 악순환을 타는 경우 중에 90% 이상은 감히 배짱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달리 말하면 멘붕이 너무 빨리 오는 것이다. 멘탈 문제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런식이다. 사업을 하다가 아는 형이, 아는 친구가, 혹은 팀원이 속상할 얘기를 했다. 투자자가 가멸차게 거절했을 수도 있다. … 계속 읽기 사업을 하고 싶다면, 일상적 배짱을 먼저 체크하라
두물머리 – 융합으로 인한 혁신, 개인적 집착
두물머리라는 이름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융합의 이미지에서 나왔다. 물론, 실사구시, 실학, 혹은 한적하고 아름다운 순한글 지명의 고요한 그 장소의 이미지도 담겨있지만. 내가 융합에 대해 집착한 사례 하나를 다뤄보자면, 주식과 파생의 융합이었다. 나는 파생트레이더로 시작해서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주니어 시절을 보내고 주식 브로커로 눈길을 돌렸다. 주니어 시절엔 공부를 열심히 했으나 그다지 성과가 나오지 않았고, 윗분들과도 정서적으로 … 계속 읽기 두물머리 – 융합으로 인한 혁신, 개인적 집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