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모건

Julius Chun - 담벼락 2013년 9월 23일 DEXTER. 미국 성인 드라마다. 무려 95편을 보고, 오늘 방영하는 마지막회를 남겨놓고 있다.... 아흐아흐아흐 덱스터 모건의 세계와 헤어지는 아쉬움을 드라마 역시도 구구절절 표현하고 있다. 단 한번도 30회 이상의 드라마를 끝까지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작품은 너무나 특별해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너무나 특이한 소재에서 인간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 계속 읽기 덱스터 모건

일기

Julius Chun - 담벼락 2013년 9월 5일 새벽 공기가 쌀쌀해 동틀녘 조용히 일어나 창문을 닫고 자고 있는 아내와 애기에게 몸을 살포시 기대보니 아련하고 행복한 냄새가 솔솔 풍기는 것이다. 그 냄새의 정체를 흐뭇하게 고민해보니 젖냄새나 살냄새가 아닐까 싶은데 아기 세제의 향도 섞였으려나. 어쨌든 그 결과물은 꿈에도 그리던 행복한 가정의 냄새였다. 새벽산책을 나가보니 뜨거운 척해도 몸을 움추리게 … 계속 읽기 일기

Julius Chun - 담벼락 2013년 8월 10일 잘 노는 아이가 스트레스에도 강하단다. 직관적으로 알던 것이지만 극한 아드레날린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스트레스 환경과 비슷해진다는 것이어서 그렇다나? 뿐이랴 잘 놀기 위해선 그 자체로도 다양한 스트레스와 고난을 뛰어넘어야 한다. 여러 의사결정 과정을 겪어야 하는 다이나믹한 삶을 사는게 결국엔 더 유연하고 강한 인성을 키우는데 한 몫 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 계속 읽기

진실에 대한 편향

Julius Chun - 담벼락 2013년 6월 3일 수많은 현상 중에 자기가 믿는 진실이라는 현상은 계속 눈에 띄게 마련이다. 인생이 짧다지만 인간의 인지 능력으로 십년 이상 같은 걸 찾고 목격하게 되면 그것만이 진실이 되기 일쑤다. 예컨대 세상이 선량하다 믿는 이는 통계적 유의성을 무시한 채 선량함만을 찾아 보게 되고 세상이 어둡다 믿는 자는 그것만 보게 되며 어느 … 계속 읽기 진실에 대한 편향

추상화 1

Julius Chun - 담벼락 2013년 4월 28일 십대에는 손자병법을 겉멋들어 읽었으나 별 신통방통한 묘수를 찾지 못했다. 몇번 읽으면 제갈량이 되어 묘책들을 쏟아낼 줄 알았지. (생각해보면 그게 치기의 사전적 정의인가 보다. ) 임기응변으로 이뤄지던 용병술에 대한 메뉴얼적인 정리를 토대로 깊고 깊은 내공의 증진에 대한 고리타분 해보일 정도의 혜안을 담았는데. 아직 젊지만 깊이란 매우 식상한 단어들로 밖에 … 계속 읽기 추상화 1

표창원 교수를 보며

Julius Chun - 담벼락 2013년 2월 23일 “면제의 대물림을 하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의무를 지킨다. 의무를 넘어서 자신을 희생한다. 위법과 탈법을 일삼으며 권력으로 치부를 가리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누구보다 자신에게 엄격하다. 부끄러움을 알고 공익을 위하는 것이 보수다. 입을 막고 종북과 좌빨을 외치는 자, 그는 보수가 아니다. - 보수는 비판에 … 계속 읽기 표창원 교수를 보며

Julius Chun - 담벼락 2012년 10월 6일 행복의 정의가 여럿 있겠지만 물질적 부의 한계란 참으로 명료하다. 우리는 어느 순간 비판의식을 잃고, 물질적 잣대를 체득하고 만다. 외제차, 고급시계, 고급 주택... 하지만 이 욕심이 절대적인건 아니다. 주위 모두가 가지고 있는 외제차라면 아무런 자랑의 가치가 없고 동경의 대상도 아니다. BMW에서 자동차 천만대를 무료로 제공해준다면 누가 갖고 싶어하겠는가. 물질적 … 계속 읽기

Julius Chun - 담벼락 2012년 10월 6일 일을 한다는게 너무나 고마운 일이지만, 사실 참 슬픈 일이기도 한 거 같다. 단순히 놀고 싶다는게 아니라, 밥벌이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어릴때 그 하기 싫던 숙제보다 몇배 몇십배의 집중력과 인내력을 발휘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것이 가끔 눈물이 찡한 이유는 감동만큼이나 슬픔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 요샌 연예인들을 봐도 늘 그런 … 계속 읽기